87체제에서 우파가 착각해온 것이 무엇일까. 바로 좌파와의 공존이 가능하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만큼 순수했고 정치를 몰랐고 무엇보다 좌파의 본질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이다.87체제는 원래 좌우 공존에 대한 합의를 전제로 설계된 시스템이었다. 우파는 이 합의에 충실했다. 질서를 잘 지키며 살아온 범생이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좌파는 달랐다. 애초부터 이 합의를 존중할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었다. 이들은 애초부터 레짐체인지 즉 대한민국 타도 외에는 다른 목표라는 것을 생각해본 적도 없다.이들은 산업화에서 소외된 것에 깊은 원한을 품고 대한민국을 증오해온 호남 그리고 건국과 체제경쟁에서 패배한 북한 평양정권을 추종해온 주사파 중심이다.이들은 어차피 대한민국 체제에서는 2등 시민에 머물 것이라는 사실을 두려워한다..